건강

나만의 여름철 보양식 추어탕

낭만 해바라기 2023. 7. 11. 09:00

저는 추어탕을 엄청 좋아해요. 다들 여름철 보양식 하면 삼계탕을 드시잖아요? 저는 여름철 보양식으로 추어탕을 먹습니다. 임신했을 때도 뱃속의 아이를 위해 장어와 추어탕을 엄청 먹었다는...ㅎㅎ 그래서 오늘은 나만의 여름철 보양식 추어탕을 소개합니다. 

 

추어탕
추어탕 한 그릇...맛나 보이죠?

 

보양식 추어탕

 

 

추어탕은 한국 요리의 하나로 미꾸라지 혹은 미꾸리를 넣어 끓인 국물 요리예요.

 

미꾸라지는 가을에 가장 맛있기 때문에 추어탕도 가을에 제맛이라고 말들 하지만 요즘은 양식장이 잘 되어 있어 5월에 종자를 입식해 이듬해 7~8월에 출하하기도 해요. 해양수산부는 민어, 문어와 함께 미꾸라지를 8월의 제철 수산물로 선정한 바 있어요. 그럼 이제 제철 수산물인 추어탕의 효능을 알아볼까요?

 

※ 추어탕의 효능 ※

1. 원기회복
2. 피부미용
3. 성인병
4. 뼈 건강
5. 눈 건강

 


 

오늘 점심에 먹은 추어탕 한 그릇입니다.

추어탕이 호불호가 있어

 

추어탕의 효능만 알아봐요~^^

 

추어탕
오늘 점심에 먹은 추어탕

 

1. 원기회복

 

예로부터 미꾸라지는 정력을 증진시키는 강장 및 강정 식품으로 유명했어요. 미꾸라지에는 각종 비타민을 비롯해 칼슘과 단백질, 철분 등의 영양분이 풍부해요. 이러한 미꾸라지로 만든 추어탕을 먹으면 체내의 부신피질 호르몬을 활성화시켜 원기를 회복시키고 정력증진에 도움을 줘요. 피곤한 일상으로 체력이 떨어졌을 때 추어탕 한 그릇 해보세요.

 

추어탕 1회 섭취량(350g)에는 칼슘 473.8.mg 가 들어 있어요. 이걸 우유와 비교하면 흰 우유 200ml에 칼슘 200mg가 들어 있으니 우유 두 잔(400mg)과 맞먹는 양이에요.

 

그거 아시나요? 국민건강 영양조사에서 한국인이 부족하게 섭취하는 대표적인 영양소가 칼슘에요. 식습관으로 인해 치즈, 우유 등의 유제품 섭취량이 적은 이유이겠죠.

 


 

2. 피부미용

 

미꾸라지를 만져보면 미끈 미끈함을 느낄 수 있어요. 이 미끈한 점액물에는 콘드로이친이라는 황산이 풍부해요. 이 성분은 피부를 생기 있고 매끄럽게 만드는 작용을 하고 노화를 막아준다고 해요.

 

그런데 왜 미꾸라지 표면에 대한 얘기를 할까요? 추어탕은 요리법에 따라 맛이 달라지긴 하지만 대부분 미꾸라지를 통으로 삶거나 갈거나 해서 요리를 해요.

 

남원 하면 떠오르는 단어? 춘향이? 추어탕 아시죠? 남원 추어탕이 남원 추어탕 거리가 있어 유명하잖아요. 

 

본래 남원에서는 추어탕을 미꾸라지를 갈아 넣지 않고 절구에 넣고 빻아서 만들었어요. 빻았을 때 장점은 뼈가 완전히 으스러져 뼈가 씹히지 않는 것인데 절구에 빻는 시간이 오래 소비되어 편의상 믹서기에 넣고 갈기 시작한 것이에요. 믹서기로 아무리 오래 갈아도 뼈가 씹히는 곳도 많아요.

 


 

3. 성인병

 

추어탕에 풍부하게 함유된 불포화지방산은 혈관 내의 콜레스테롤을 감소시키는 작용을 하여 혈관이 튼튼해지고 혈액을 맑게 만들어주며 혈액순환 또한 좋아지기 때문에 각종 성인병을 예방하는데 좋아요.

 

성인병에는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동맥경화, 지방간 등이 있고 심장병과 뇌졸중의 합병증으로 발전할 수 있어요. 혈액, 혈관이 매우 중요해요.

 

뇌의 혈관이 막혀서 특정부위에 혈액순환이 안되어 발생하는 허혈성 뇌졸중(뇌경색), 뇌혈관이 터져 발생하는 출혈성 뇌졸증 등이 위험해요.

 


 

4. 뼈 건강

 

평소에 뼈가 약하신 분들도 추어탕이나 미꾸라지로 만든 요리를 꾸준히 섭취하면 뼈 건강에 좋아요. 미꾸라지에 함유된 칼슘과 비타민D 가 풍부해서 도움이돼요. 칼슘은 뼈 건강에 도움이 되며 비타민D는 칼슘이 체내에 흡수되는 것을 도와주기 때문에 뼈를 튼튼하게 만들어 골다공증 예방에 도움이 되요.

 

칼슘은 99%가 뼈와 치아에 저장돼요. 그래서 우리가 음식이나 보충제로 충분한 칼슘을 섭취하지 않으면 우리 몸은 뼈와 치아에 저장된 칼슘을 사용해요. 칼슘은 골격을 형성하고 유지하는 역할 외에 혈액 응고, 신경과 근육 기능의 유지 등 생리기능에 필수적에요. 그래서 칼슘 부족 상태가 길어지면 뼈의 강도가 약해져 골절이 일어나기 쉬운 골다공증 발생 위험이 높아요.

 

폐경 후 여성과 함께 50세 이상 남성 골다공증 예방 및 치료를 위해 하루 800~1,000mg의 칼슘 섭취를 권고한다고 해요.

 

 


 

5. 눈 건강

 

추어탕에는 눈 건강에 도움이 되는 비타민A가 함유되어 있어 눈에 쌓인 피로를 해소해 주고 야맹증에 도움이 된다고 해요. 평소에 눈으로 작업을 많이 하는 분들에게 좋아요.

 

비타민A는 신체의 세포를 파괴하는 활성 산소를 억제하여 피부와 장기의 노화 속도를 감소시키고 빛에 민감한 로듭신의 재합성을 촉진해 야맹증 증상 완화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요.

 

그렇다고 너무 많은 비타민A를 섭취하여 간에 축적되면 급성 간독성을 일으킬 수 있어 적당량만 섭취해야 해요. 요즘은 비타민A를 대체하는 눈 영양제 루테인이 잘 나오고 있으니 눈 건강을 생각하신다면 비타민A보다 루테인을 알아보세요.

 


솔직히 추어탕은 호불호가 갈리는 음식인 것 같아요.

제 신랑도 그렇고 주변 지인분들도 잘 찾지 않아요.

 

아마도 비린내를 잡지 못하는 식당에서

먹어서 그렇지 않나 생각해요.

 

저는 구수하고 시원한 맛만 나서 좋아요.

먹으면 활력이 생기는 것 같고요.

 

올해 여름 추어탕 한 그릇으로 몸 보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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