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기침이 잦은 우리 아이, 항생제 안 써도 되는 경우는?

낭만 해바라기 2023. 7. 12. 09:00

요즘 들어 우리 아이의 기침이 잦다. 초기에 감기 증상으로 소아과를 가서 처방을 받고 약을 먹은 후 약 2주간의 기침이 줄어들었다. 하지만 오늘 아침부터 기침이 다시 잦아들었다. 또 감기에 걸려온 것인가...

물론 아이의 기침이 지속되면 다시 소아과 방문 예정이다. 의사쌤의 판단하에 항생제 처방이 있을 때도 없을 때도 있다. 항생제가 결코 아이에게 좋지 않기 때문에 나는 항생제 처방이 싫다.

 

더운 여름 장기간 에어컨에 노출되거나 어린이집, 유치원 등 단체 생활 탓인지 아이들이 콧물과 기침 증상을 달고 사는 경우가 많다. 만약 아이가 가래가 있는 젖은 기침을 계속한다면 기관지염을 의심해 볼 여지가 있다.

 

 

기관지염 원인과 증상

 

기관지염
기관지염 증상

 

▣ 기관지염 원인  

 

기관지염은 말 그대로 기관지에 염증이 생기는 병이다. 보통 바이러스나 세균 감염, 알레르기 유발 물질, 흡연, 대기 오염 물질 등 다양한 원인으로 발병한다.

 

보통은 급성 기관지염으로 바이러스로 인한 감염이 가장 흔하며 일반적으로 감기 바이러스와 동일한 바이러스로 인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소아의 급성기관지염 중 50~75%는 바이러스 감염 때문에 생긴다.

 

바이러스성 기관지염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및 감기를 걸리게 하는 바이러스를 포함한 대다수의 흔한 바이러스로 인해 발생할 수 있다. 바이러스성 감염이 사라진 후에도, 자극이 몇 주 동안 계속하여 증상을 야기할 수 있다.

 

많은 사람에게서 동시에(집단발병) 같은 부위에 발생하는 경우, 세균성 원인의 급성 기관지염일 가능성이 더 높다. 성인의 기침에는 급성 기관지염 외에도 많은 원인이 있고 소아 기침의 원인은 성인과 유사합니다.

 


 

▣ 기관지염 원인 

 

기관지염
기관지염 병변부위

 

급성 기관지염을 유발하는 감염은 일반적으로 감기 증상인 콧물, 인후통, 피로와 함께 시작됩니다. 또한 코로나-19 환자의 경우 열, 근육통, 위장 증상, 후각 및 미각 상실이 더 흔히 발생합니다.

 

소량의 묽은 흰색 점액을 기침으로 뱉어낼 수 있습니다. 이 점액은 종종 흰색에서 녹색이나 황색으로 변하고 걸쭉해지기도 합니다. 가끔 가래에 소량의 혈액이 섞여 있기도 합니다. 색상 변화는 염증과 관련된 세포가 기도로 이동되고 가래를 착색시킨다는 의미일 뿐입니다.

 

기관지염이 인플루엔자와 같은 보다 심각한 감염으로 인해 발생하지 않은 한, 대개 고열이나 오한이 나타나지는 않습니다. 기관지염은 일시적으로 기도를 협착시킬 수 있으므로, 천식 발작에서와 발생하는 것과 비슷한 쌕쌕거림 및 숨 가쁨이 발생할 수 있다.

 

급성 기관지염 자체는 심각한 합병증을 야기하지 않는다. 그러나 인플루엔자와 같이 기관지염을 유발하는 일부 감염은 폐 조직의 감염(폐렴)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대개 고령이거나 면역 방어에 문제가 있는 사람에게만 발생합니다.

 


 

기관지염 증상 완화 방법

 

 

급성 기관지염은 주로 바이러스성 질환으로 대부분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낫는다. 때문에 굳이 항생제를 사용할 필요가 전혀 없다. 그러나 세균성 감염을 시사하는 화농성 객담과 많은 양의 객담을 동반하는 경우에만 단기간의 항생제 처방을 한다.

 

일단은 몸이 스스로 회복할 수 있도록 푹 쉬는 것이 좋다.

 

1세 이상이라면 티스푼으로 진한 꿀을 한 스푼 먹여보자. 코가 꽉 차 답답하면 코를 풀고 식염수로 코를 세척하는 등 코 관리에 공을 들이는 것도 기침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아이가 기침을 한다고 해서 무조건 기침약 등을 먹이는 것은 좋지 않다는 주장도 있다. 어린이에게 완벽하게 안전한 감기·기침약은 많지 않고 약을 복용하면 몸이 스스로를 지키는 힘을 약하게 만들어 오히려 좋지 않은 부작용도 일으킬 수 있다는 것이다.

 

실내 온도와 습도를 적절히 유지해 주는 것도 증상 완화와 치료에 도움이 된다. 건조한 가을이나 겨울에는 보통 가습기를 사용하는데 오염된 가습기를 사용하면 오히려 공기 중에 세균이 퍼질 수 있어 철저한 세척과 관리가 필수다.

 

여름에는 높아진 습도와 함께 이로 인해 생기는 곰팡이 등이 문제가 될 수 있다. 집안 습기와 이로 인한 곰팡이가 호흡 곤란 위험을 90% 증가시킨다는 스웨덴 연구팀의 연구 결과도 있다. 습기가 많은 집에서 사는 사람은 만성 부비동염과 만성 기관지염에 걸릴 가능성이 각각 77%, 67% 높았다.

 

이 외에 충분한 수분 섭취, 손과 구강 위생 관리, 충분한 수면, 균형 잡힌 식습관, 예방 접종, 호흡기 질환자와의 접촉 줄이기 등도 기관지염 예방과 치료에 도움이 된다.

 


 

4주 이상 기침을 지속하거나 발열, 코막힘, 호흡곤란

쌕쌕거리는 숨소리 등의 증상이 

지속될 경우 소아과를 방문해보세요.

 

이런 증상이 4주 이상 지속되면 보통

만성 기관지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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