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에는 날이 더워 옷은 산뜻하고 시원하게, 신발은 발등이 뚫린 샌들이나 슬리퍼 같은 가볍고 얇은 신발을 자주 이용하게 됩니다. 하지만 발에 밀착되지 않고 쿠션이 없거나 밑창이 얇아 보행 시 충격을 흡수해 주지 못하는 신발을 오래 착용할 경우에는 발에 많은 문제가 생긴다고 합니다. 그럼 여름철 샌들, 슬리퍼를 자주 신으면 안 되는 이유를 알아볼까요?
▶ 여름철 샌들을 자주 신으면안되는 이유
발에 밀착되지 않고 쿠션이 없는 밑창이 얇은 신발을 자주 신을 경우 발의 변형을 초래하거나 족저근막염, 무지외반증 등 발의 통증을 유발하는 여러 족부질환에 걸릴 가능성이 높아지므로 주의를 해야 합니다.
▣ 족저근막염 ▣
◐ 족저근막염이란?
족저근막염(plantar fasciitis)이란 발바닥 근육을 감싸고 있는 막에 생긴 염증을 말합니다. 발뒤꿈치뼈의 전내측과 다섯 발가락뼈를 이어 주는 족저근막은 발의 아치를 유지하고 발바닥이 받는 충격을 흡수하는 역할을 합니다. 족저근막에 반복적으로 미세한 손상이 일어나면서 염증이 발생한 것을 '족저근막염'이라고 부릅니다.
족저근막염은 발뒤꿈치에서 발바다 앞쪽으로 이어져 있으며 발의 아치 형태를 유지해 주는 역할을 합니다.
발에 지속적으로 충격이 가해질 경우, 족저근막염이 손상되고 염증이 생기게 되며 발바닥 전체에서 심한 통증을 느끼게 되는 것입니다.
◐ 족저근막염의 증상
족저근막염은 임상적으로 흔한 질환이며, 성인 발뒤꿈치 통증의 가장 흔한 원인입니다. 남자보다 여자에게서 2배 정도 더 많이 발생하며 대부분 발뒤꿈치 내측의 통증을 느끼고 발의 안쪽까지도 통증이 나타납니다.
특징적인 점은 아침에 처음 몇 걸음을 걸을 때 수면 중에 수축되어 있던 족저근막이 펴지면서 심한 통증을 느끼게 됩니다. 오랜 시간 걷거나 서 있어도 통증이 증가되는 경향이 있으며 이러한 증상과 통증의 강도는 처음 발생 이후로 일정 기간 점진적으로 심해지며, 보행에 장애가 생기면서 무릎이나 고관절, 척추에도 문제를 발생시킬 수 있습니다.
◐ 족저근막염의 치료
족저근막염으로인한 발 통증은 약물치료나 물리치료, 체외충격파 등 비수술치료를 통해 개선될 수 있습니다.
그중에 체외충격파는 기구를 이용해서 족저근막의 통증 부위에 강한 에너지를 전달하여 미세손상을 일으키고 인체의 회복력을 극대화하여 조직의 재생을 도모하는 치료입니다.
특히, 굽이 높은 신발을 즐겨 신는 여성들은 무지외반증을 주의해야 합니다. 굽이 높으면 체중이 발 앞부분에 집중되면서 발가락이 휘어지고 변형이 됩니다.
족저근막염의 경우 6개월 이상의 보존적 치료가 필요합니다. 증상이 6개월 이상 지속될 경우, 체외충격파와 수술을 고려합니다. 하지만 대개 보존적 치료에서 반응을 보이므로 적극적인 보존적 치료가 우선입니다.
최대한 발뒤꿈치에 무리가 될 만한 일을 줄이고 필요에 따라 교정기구(실리콘 뒤꿈치 패드나 뒤꿈치 컵)를 이용하고 아킬레스건과 족저근막 스트레칭을 자주 해주는 것이 효과적이다.
◐ 족저근막염의 치료 생활 가이드
족저근막염의 예방 및 재발 방지를 위해 꼭 필요한 생활가이드는 다음과 같다.
※ 족저근막염의 예방 및 재발 방지를 위한 생활 가이드 ※
- 종아리 근육이 뭉치지 않도록 자주 마사지하고 스트레칭 한다.
- 바닥이 딱딱한 신발 및 깔창을 피하고 체중이 앞쪽으로 실리게 하는 하이힐의 이용을 자제한다.
- 발바닥의 근육의 긴장을 풀기 위해 캔이나 작은 페트병을 이용해 발바닥 안쪽으로 굴려 마사지한다.
- 무리한 운동이나 장시간의 보행을 삼가고 꾸준하고 적절한 강도의 운동을 한다.
▣ 무지외반증 ▣
◐ 무지외반증이란?
무지외반증은 엄지발가락의 제1중족 발가락 관절을 기준으로 엄지발가락이 두 번째 발가락 쪽으로 과도하게 휘고 엄지발가락과 관절을 이루는 중족골은 반대로 안쪽으로 치우치는 변형을 말합니다. 이 변형은 발의 수평면에서의 변형을 의미하는 용어이지만 실제로는 발가락이 발등 쪽으로 휘거나 회전하는 변형을 동반한 삼차원적인 변형입니다.
◐ 무지외반증 증상
가장 흔한 증상은 제1중족 발가락 관절 안쪽의 돌출 부위(건막류)의 통증입니다. 이 부위가 신발에 자극을 받아 두꺼워지고 염증이 생겨 통증이 발생합니다. 이차적으로는 두 번째 또는 세 번째 발가락의 발바닥 쪽에 굳은살이 생기고 통증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심한 경우에는 두 번째 발가락이 엄지발가락과 겹쳐지면서 굳은살 및 압박성 피부궤양이 발생하기도 하며, 관절이 탈구되기도 합니다. 새끼발가락 쪽에도 관절이 돌출되는 변형이 생기기도 합니다.
◐ 무지외반증 진단, 검사
x-ray촬영 시 엄지발가락의 휜 각도가 15도 이상일 경우에는 무지외반증으로 진단을 하는데 무지외반증은 그 자체만으로도 발 통증을 유발하지만 이로 인해 신경종이 생기게 되면 발바닥 앞쪽이 타는 듯한 극심한 통증이 생기기 때문에 환자에게 많은 고통을 안겨줍니다.
따라서 엄지발가락의 형태가 이상하다면 빨리 치료를 진행해야 합니다.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수술이 불가피하기도 하지만 초기 무지외반증은 깔창이나 보조기를 착용해 발의 변형 속도를 늦춰서 교정을 할 수 있습니다.
신경종은 둘째와 셋째 발가락 사이와 셋째와 넷째 발가락 사이에 자주 생기는 것인데 걸음을 걸을 때 발바닥 앞쪽에 타는 것 같은 통증이 생기고, 발가락이 저리거나 감각이 떨어집니다.
이런 경우 발 질환은 볼이 넉넉하고 쿠션이 좋은 편한 신발을 신는 것만으로도 증상을 많이 완화시킬 수 있다. 볼이 좁고 굽이 높은 신발을 오래 신지 않고, 발가락이 신발과 닿지 않도록 하는 게 중요하고 노력이 필요합니다.
※ 발 통증 개선 방법 ※
1. 발이 편안하게 쉴 수 있는 환경 조성
2. 족욕이나 마사지
3. 신발을 고를 때는 발의 정상적인 형태가 편안하게 유지되는지 확인
4. 샌들은 발 뒤꿈치까지 단단하게 잡아 밀착되는 것 선택
5. 스트레칭, 휴식을 통해 발을 꾸준히 관리
만약 위의 발 통증 개선 방법으로도
해결되지 않는다면 의사의 도움을 받아
족부질환을 개선하고
발 통증으로부터 자유로워지시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 포스팅은 여기서 마무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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