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퇴행성 관절염 원인 증상 치료 관리

낭만 해바라기 2023. 11. 20. 09:00

골관절염이라고도 불리는 퇴행성 관절염은 관절을 보호하고 있는 연골이 닳아 없어지면서 관절 연골과 그 주위의 뼈에 퇴행성 변화가 나타나는 질환이다. 퇴행성 관절염은 주로 중년, 노년에 발생하며, 여성이 남성에 비해 발병률이 더 높다. 오늘은 퇴행성 관절염의 원인과 증상 및 치료 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다.

 

 퇴행성 관절염 원인

 

퇴행성 관절염
퇴행성 관절염

 

일차성(특발성) 퇴행성 관절염

 

일차성(특발성) 퇴행성 관절염의 확실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퇴행성 관절염은 과거에는 단순히 노화에 의한 병으로만 생각했으나 실제로는 성별, 비만, 유전적 요인, 환경적 요소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체중이 많이 나갈수록 무릎관절에 무리가 되어서 연골, 관절 손상 및 변형이 올 수 있기 때문에 비만은 무릎, 엉덩이, 손의 퇴행성 관절염의 중요한 위험인자다.

 

또한 장시간 서있거나 무릎 구부리기, 웅크리기, 물건 운반을 하는 직업을 가진 사람들에게도 퇴행성 관절염의 위험이 증가하며, 반복적인 작업도 손의 퇴행성 관절염을 유발할 수 있다.

 

 

이차성(속발성) 퇴행성 관절염

 

이차성(속발성) 퇴행성 관절염은 관절 연골에 손상을 줄 수 있는 외상, 질병 및 기형이 원인이 되는 것으로, 세균성 관절염이나 결핵성 관절염 후 관절 연골이 파괴된 경우, 심한 충격이나 반복적인 가벼운 외상 후에 발생되는 경우 등이 대표적이다.

 

그러나 이차성이라고 진단되어도 원인을 밝히지 못하는 경우가 있을 수 있으며, 동일 원인에 노출되었다 하더라도 모두 관절염으로 진행하는 것은 아니라서 일차성과 이차성의 구별이 분명한 것은 아니다.

 

원인은 부위별로도 어느 정도 차이를 보일 수 있는데, 척추의 경우는 직업적으로 반복되는 작업이나 생활습관 등이 원인이 될 수 있고 엉덩이 관절에 있어서는 무혈성 괴사와 엉덩이 관절 이형성증이 많은 원인을 차지하며, 발목 관절의 경우 발목 관절의 골절 또는 주변 인대의 손상이 퇴행성 관절염을 유발하는 가장 흔한 원인이 된다.

 

대부분 고령에서 질환이 발생하고, 노화와 연관된 변화가 퇴행성 관절염의 발생 위험을 증가시키기는 하나 다른 능동적 요소가 있는 만큼 노화 자체가 원인은 아니다.


퇴행성 관절염의 증상

 

퇴행성 관절염의 증상으로는 국소적인 통증이 가장 흔하며 대개 전신적인 증상이 없는 것이 류마티스 관절염과 차이점 중 하나이며 춥거나 습한 날씨에 의해 악화되기도 한다.

 

통증은 초기에는 해당 관절을 움직일 때 심해지는 양상을 보이다가 병이 진행되면 움직임 여부에 관계없이 지속적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관절 운동 범위의 감소, 종창(부종), 관절 주위의 압통이 나타나며 관절 연골의 소실과 변성에 의해 관절면이 불규칙해지면 관절 운동 시 마찰음이 느껴질 수도 있다.

 

이와 같은 증상들은 일반적으로 서서히 진행되며 간혹 증상이 좋아졌다가 나빠지는 간헐적인 경과를 보이기도 하며 관절염이 생긴 부위에 따라 특징적인 증상을 보이기도 하여 무릎 관절에 발생할 경우 관절 모양의 변형과 함께 걸음걸이에 이상을 보일 수 있고, 손가락 관절염의 경우 손가락 끝 마디에 헤버딘 결절이라 불리는 골극(가시 같은 모양으로 덧자라난 뼈)이 형성되기도 한다.

 

아침에 일어나면 관절이 뻣뻣해지는 경직 현상이 나타나는데, 지속시간은 비교적 짧고(30분 이하) 관절을 많이 사용한 저녁, 잠자기 전에 통증이 더 많이 악화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관절 연골의 소실과 변성으로 인해 관절을 움직일 떼 마찰음이 나기도 하며, 질환이 진행되면 관절 주변 골의 과잉형성, 관절의 변형, 점진적인 운동장애 등이 나타난다.


퇴행성 관절염의 치료

 

퇴행성 관절염은 관절 연골의 퇴행성 변화에 의해 발생되므로 이를 완전히 정지시킬 수 있는 방법은 없습니다. 따라서 퇴행성 관절염의 치료는 통증 경감, 관절 기능 유지, 변형 방지를 목적으로 한다. 그러나 관절의 변형이 일어나 일상생활에 지장을 심하게 주는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야 한다.

 

◈ 약물 요법 ◈

 

아세트아미노펜(Acetaminophen)

 

초기에는 비염증성이 대부분이고 통증 경감이 주목적이기 때문에 1차 치료제로 아세트아미노펜을 사용한다. 1일 4g 이상 투여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며 간독성의 위험이 있기 때문에 만성 알코올 중독자나 간질환 환자에게 투여할 경우에는 투여기간 제한, 용량조절이 필요하므로 꼭 의사와 상의해야 한다.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NSAIDs)

 

NSAIDs는 아세트아미노펜에 반응이 없거나 염증이 있는 퇴행성 관절염 환자에게 사용된다. 다만 오심, 소화불량, 복통, 설사와 같은 위장관 부작용과 위장관 출혈, 심혈관 및 신장 독성이 나타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경구제뿐만 아니라 겔이나 패치 형태의 국소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도 존재하는데 경구용 제제로 인한 부작용이 예상되는 고령의 환자들에게 대체제로 사용될 수 있다.

 

◎ 마약성 진통제(트라마돌)

 

다른 방법으로 통증이 조절되지 않는 경우 마지막으로 마약성 진통제를 사용할 수 있다. 트라마돌은 경구용 아편 유사 진통제로서 아세트아미노펜, NSAIDs 등 다른 약물에 효과가 없는 중증도 및 중증의 통증에 사용된다.

 

관절 내 주사

 

히알루론산은 활액과 연골 표면을 구성하는 주요 성분이며 정확한 약리기전은 알 수 없으나 관절 내 주사할 경우 소염, 윤활, 진통효과가 있으며 1주 간격으로 3~5회 연속하여 투여한다.

 

관절 유출물이 존재하거나 국소염증을 보이면서 중등도 이상의 통증이 있는 환자에게 단기적인 증상 완화의 목적으로 코르티코스테로이드 주사를 고려할 수 있다. 그러나 반복적인 관절 내 투여는 연골손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1년에 3~4회 이상의 사용은 피하도록 해야한다.

 

◈ 비약물 요법 ◈

 

퇴행성 관절염의 치료는 약물 못지않게 식이요법, 물리요법도 매우 중요하다. 관절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정상체중을 유지하도록 관리하며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근육을 강화하고 관절 운동범위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양반 다리, 무릎을 꿇거나 쪼그려 앉는 등 무리가 가는 자세는 가능한 피하도록 주의해야 한다.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