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세탁한 옷에 퀴퀴한 냄새 및 미세 플라스틱이... 올바른 세탁 법

낭만 해바라기 2023. 9. 8. 09:00

 

 

 

 

우리는 세제를 잘 넣고 색감이 비슷한 유형끼리 세탁을 한다. 그러나 세탁이 끝난 후 퀴퀴한 냄새가 나거나 불쾌한 냄새 고린내가 나기도 한다. 또한 대부분의 의류는 합성섬유(폴리에스터, 나일론, 스판덱스, 아크릴 등)인 플라스틱인데 이런 옷을 자주 입고 자주 세탁을 하다 보면 점점 닳아 미세플라스틱이 발생한다. 그러면 합성섬유 의류의 올바른 세탁 법을 알아본다.

 

 

▶ 미세플라스틱

 

미세플라스틱

 

미세플라스틱은 생물 물리학적 용어로 지구상에 존재하며 환경을 오염시키는 미세한 플라스틱을 의미한다.

미세플라스틱(Microplastics)은 지름이 5㎜ 이하인 플라스틱 조각이며 몸 속에 들어가면 독성 반응을 일으킨다.

 

국제자연보전연맹(IUCN)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해양 미세플라스틱의 35%가 합성섬유 의류 세탁 시 배출되고 옷 1kg을 10분간 세탁기에 돌릴 때마다 평균 10~15㎎의 미세플라스틱이 배출돼 우리 몸과 환경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한다.

 

폴리에스터, 나일론, 스판덱스, 아크릴 등의 옷감은 플라스틱인 함성섬유다. 이런 옷을 입고 세탁하다 보면 점점 닳아 미세플라스틱이 발생한다. 물론 천연 섬유로 만들어진 옷만 입으면 걱정이 없겠지만 패션 업계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옷감 중 하나가 폴리에스터로 일상에서 미세플라스틱 노출을 피하기란 쉽지 않다.

 


 

▶ 올바른 세탁법

 

올바른 세탁법

 

미세플라스틱 노출을 어느정도 줄일 수 있는 방법이 세탁법을 바꾸는 것이다. 두꺼운 겨울 옷 속에 순면 속옷을 입고 매일 갈아입으면 되고 겉옷은 2~3회 입고 세탁하면 된다.

 

1. 세탁 횟수가 늘어나면 미세플라스틱 배출이 늘어나므로 세탁 시간은 짧게 하고 30도 안팎의 찬물을 사용한다.

 

2. 세제는 물에 잘 녹고 헹궈지는 액체형 세제를 쓰고 물을 추가해 옷감끼리 마찰을 줄인다.

 

3. 천연 세제를 활용한다. 특히 EM용액은 강력한 살균력과 안전한 세정력을 지닌 친환경 용액으로 과일 세척에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소스나 김치 국물 등 얼룩이 졌을 땐 물 1L에 EM발효액을 200ml 정도 풀어 옷을 2~3시간 담갔다 세탁하면 좋다.

 

4. 빨래에 퀘퀘한 냄새가 난다면 시중에 판매 중인 섬유 유연제 대신 식초를 활용한다. 섬유 속의 모락셀라균은 불쾌한 냄새를 만드는 원인으로 식초의 강한 살균효과가 이를 억제한다. 빨래 헹굼 과정에서 식초 1~2 티 스푼 추가하면 된다.

 

특히 모락셀라균이 면역력이 떨어진 사람에게 침투하면 대상포진과 칸디다증(사람 몸에 생기는 곰팡이의 일종) 등을 유발할 수 있어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5. 누렇게 변한 옷이 문제라면 과탄산소다로 해결한다. 산소계 표백제 중 하나로 독성물질을 생성하지 않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데 물과 섞이면 강력한 산화작용을 일으켜 표백 효과를 높이고 누렇게 변한 옷을 하얗게 되돌려 논다.

 

6. 세탁이나 건조 후 거름망에 걸러진 먼지는 물에 흘려보내지 말고 일반쓰레기로 배출하고 환경을 보호하자.

 


 

▶ 세탁조 청소

 

세탁조

 

요즘 대부분의 세탁기는 '통 세척' 기능이 있어 세탁기 내부의 세탁조 청소를 간과하는 사람이 많다. 세탁조에는 빨래 과정에서 곰팡이나 물 때, 세균 등이 쌓이고 이는 퀴퀴한 냄새의 원인이 된다.

 

세탁조 청소전용 청소용액(락스 추천)이나 베이킹 소다와 식초를 넣고 일반 세탁 코스로 돌리면 쉽게 끝낼 수 있다. 또한 빨래가 끝난 후 세탁기의 문을 열어 건조해야 한다.

 

드럼 세탁기는 문과 세탁기를 연결하는 고무 패킹 사이에 물이 고이고 곰팡이가 피니 마른 수건으로 잘 닦아 관리한다. 세제 투입구가 막히는 경우도 있다. 이때는 투입구를 분리해 세척한다.

 

일체형이라면 미지근한 물을 흘려보내 뭉친 세제를 풀어준다. 평소 젖은 빨래를 세탁조 안에 방치하지 않도록 주의하고 빨랫감은 외부에 세탁 바구니를 이용해 보관한다.

 


 

▶ 빨래 말리는 법

 

빨래 말리는 법

 

1. 건조대에 숯, 신문지, 제습제 놓기

 

빨래는 가능하면 통풍이 잘되고 햇볕이 잘 드는 곳에 건조대를 놓고 빨래를 넌다. 건조대 밑에 수분 흡수가 잘 되는 신문지, 숯, 제습제 등을 놓는다.


2. 바깥쪽은 짧은 것, 안쪽은 긴 것 널기

 

앞면에 면적이 큰 옷이나 수건을 널면 안쪽에 널어둔 세탁물까지 바람이 통하지 않는다. 바깥쪽에는 짧은 세탁물을 안쪽에는 긴 세탁물을 널어야 한다. 빨래 사이에 5센티미터 정도 공간을 두면 공기의 흐름이 원활해져 더 빨리 마른다.


3. 두꺼운 옷은 탈수 후 마른 수건 이용하기

 

스웨터나 기모 면처럼 두툼한 옷은 탈수 후 마른 수건으로 꾹꾹 눌러주면 건조 시간이 단축된다. 셔츠나 면 소재 의류는 소매나 옷깃 등을 미리 다림질해두면 빠르게 건조시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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