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국내 사망 원인 9위 패혈증, 증가 추세로 심각성을 알린다.

낭만 해바라기 2023. 9. 12. 09:00

 

패혈증에 대한 국민들의 관리 인식이 낮아 국내 사망율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통계청의 2021년 사망 원인 통계에 따르면 패혈증으로 인한 사망자가 10만 명당 12.5명으로 전체 9위에 해당된다. 2011년 보다 10년만에 약 3배 이상 증가했고 2022년 패혈증 사망자는 6,429명 이다.

 

9월 13일을 세계 패혈증의 날로 패혈증의 심각성을 알리고자 세계패혈증연맹이 지정했다. 어떤 질병인지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다.

 

▶ 패혈증

 

패혈증

 

패혈증은 박테리아, 바이러스, 진균 등 다양한 미생물이 혈액 속에서 번식하면서 생기는 염증성 질환이며 인체의 감염되지 않은 다른 부위에까지 심각한 영향이 생기는 상태다. 적절한 시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빠르게 악화되어 사망에 이를 수 있는 중증 감염이다.

 

정확한 패혈증 정의는 '감염에 대한 인체의 조절되지 않은 면역반응으로 인체 장기의 기능이 손상되고 이 기능 손상으로 생명이 위험할 수 있는 상태'이다. 

 

패혈성 쇼크는 가장 위험한 유형의 패혈증이며 혈압이 매우 낮고 다수의 신체 기관들이 멈춘다. 이런 패혈성 쇼크는 치명적이다.

 


 

▶ 패혈증 원인

 

패혈증 원인

 

패혈증의 원인은 박테리아, 바이러스, 진균 등 다양한 미생물에 의한 감염이다. 폐렴·요로감염·복막염·뇌수막염·봉와직염·심내막염 등 신체에서 나타나는 모든 중증 감염이 원인이 될 수 있다.

 

패혈증을 일으키는 병원균은 연쇄상구균, 포도상구균, 대장균, 폐렴균, 녹농균, 진균, 클렙시엘라 변형 녹농균 등 다양하다.

 


 

▶ 패혈증 증상

 

패혈증 증상

 

패혈증의 대표적인 증상은 다음과 같다. 이중 일부 증상만 있을 수도 있으며 아래와 같은 증상이 있어도 패혈증이 아닌 경우도 있다.

 

1. 열이 나거나 오한을 느낀다.

2. 심장 박동이 빠르다.

3. 호흡 곤란으로 숨이 가쁘다.

4. 소변의 양이 줄어듦

5. 의식이 흐려짐

6. 온 몸에 심한 불편함이 느껴짐

7. 혈압 저하에 의한 피부색 변화.

8. 저혈압

 


 

▶ 패혈증 진단 및 검사

 

1. 신체 진찰

 

진찰할 때 아래와 같은 징후가 보이는 경우, 패혈증과 관련되어 있는지 의심해야 한다.

- 체온이 높거나 낮음

- 혈압이 낮음

- 맥박이나 호흡이 빠름

- 의식이 흐려지거나 자극에 반응이 적음

- 피부가 창백하거나 얼룩지고, 축축함

- 손발이 참


2. 혈액검사

 

혈소판, 빌리루빈(bilirubin), 크레아티닌(creatinine), 동맥혈 산소분압 등 장기 기능 손상의 지표를 확인한다. 젖산, 프로칼시토닌(procalcitonin) 등의 항목들도 패혈증이 심한 정도를 가늠하는 데 도움이 된다.


3. 원인 미생물 확인을 위한 검사

 

패혈증의 원인 미생물을 확인하기 위해 혈액과 감염 의심 부위에서 채취한 검체를 배양한다. 배양검사는 차후에 적절한 항균제로 변경하는 데 중요하다.


4. 감염 부위 확인을 위한 검사

 

패혈증의 원인이 된 감염 부위를 확인하기 위해 소변검사, 가슴 X선 촬영, 컴퓨터단층촬영(CT), 자기공명영상(MRI), 뇌척수액 검사 등 다양한 검사를 할 수 있다. 모든 검사를 한꺼번에 시행하는 것이 아니라 필요에 따라 우선순위를 결정한다.

 


 

▶ 패혈증 치료

 

치료와 예방

 

[ 약물 치료 ]

1. 초기 치료

 

인체 조직 곳곳에 산소가 적절히 공급되도록 산소와 수액 투여로 치료를 시작한다. 저혈압이 개선되지 않으면 필요에 따라 혈관수축제, 적혈구 수혈, 심근수축제 등을 투여해야 한다. 이때 중심정맥관 삽입, 기계호흡(인공호흡기) 등이 필요할 수 있다.


2. 항생제(항균제)

 

패혈증의 원인으로 의심되는 감염을 치료하기 위해 조속히(1~3시간 이내에) 항생제를 투여한다. 이때 원인 미생물 확인을 위한 배양검사를 시행하며, 차후 배양검사 결과에 따라 항생제를 변경할 수 있다.


3. 기타 약물 치료

 

환자의 상태에 따라 중탄산염, 심부정맥혈전증 예방 약제, 스트레스 궤양 예방 약제 등의 약물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비약물 치료]

 

1. 감염병소에 대한 처치

 

감염 부위를 적극적으로 파악하여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 특히 배농이나 절제가 필요한 부위가 있는지 확인하여 가능하면 진단 후 12시간 내에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 혈관내 카테터 등 의료관련 기구들도 감염의 원인으로 의심된다면 제거한다.


2. 그 외 치료

 

과이화 상태(hypercatabolic state)나 급성신부전이 동반된 환자에서 간헐적 또는 지속적 신대체요법(renal replacement therapy)이 필요할 수 있다. 심폐기능을 보조하거나 과도한 면역반응 물질들을 줄이기 위한 체외순환(extracorporeal circulation)도 시도할 수 있다.

 


 

▶ 패혈증 예방

 

패혈증은 완전히 예방할 수 있는 질환이 아니지만, 일부 위험요인을 줄일 수 있다.

 

- 충분하고 균형 잡힌 영양 섭취로 영양 성분이 결핍되지 않도록 한다.

 

- 나이와 기저질환에 따라 필요한 예방접종을 하여 감염을 예방한다(예: 고연령층 또는 기저질환자에서 폐렴사슬알균 예방접종 등).

 

- 당뇨가 있는 사람은 요로감염이나 연부조직 감염에 인한 패혈증의 위험이 높기 때문에 혈당을 잘 조절하고, 배뇨 기능을 원활히 유지하며, 당뇨병 발(diabetic foot)이 생기지 않도록 예방수칙을 잘 지켜야 한다.

 


 

비브리오패혈증

 

여름철에 자주 발생하는 비브리오 패혈증도 증가 추세이니 익히지 않은 어패류는 주의해서 섭취하고 상처난 피부로 오염된 바닷물에 접촉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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