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건강한 수면을 위한 이불 빨래와 정리 방법

낭만 해바라기 2023. 9. 13. 09:00

 

아침에 일어나면 다들 침대 이불과 베개를 탈탈 털어 정리를 하는 습관으로 하루를 시작하는 분들이 꽤 많을 거라 생각된다. 그러나 일어나 바로 침대를 정리를 하는 것은 건강에 그다지 좋지 않다. 잠이 덜 깬 상태에서 눈을 비비며 이불을 탈탈 털고 베개를 툭툭 쳐서 각을 잡는 행위는 실제로 호흡, 기관지 건강에 좋지 않다.

 

더구나 창문을 열고 환기를 시키지 않으면 더욱 좋지 않다. 그래서 건강한 수면을 위한 이불 정리 방법과 빨래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 이불 정리 방법

 

이불 정리 방법

 

1. 일어나자마자 이불 정리를 하지 말아야 하는 이유

 

실제로 사람의 살갗에서는 하루에 5억 개의 세포가 자는 사이에 떨어져 나간다. 잠자는 동안 침대에도 죽은 세포들이 쌓이는데 집먼지 진드기가 죽은 세포를 엄청 좋아한다. 따라서 자고 난 침대 잠자리는 진드기가 번식하기 좋은 최적의 상태이며 장소다.

 

밤 중에는 아직 더워서 땀을 흘리기도 하는 등 체온으로 인해 침대가 습해진 상태가 된다. 오래 세탁을 제대로 안 한 채 자다 보면 진드기를 키우고 같이 지내는 셈이다. 

 

특히 기상 후에 바로 침대 정리를 하면서 털리는 먼지의 진드기 알레르기 반응에 의해 콧물, 재채기, 기침, 숨쉬기 어려움과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2. 이불 정리 방법

 

자연 광 건조

 

[ 환기, 자연광 건조 ]

 

침대의 이불을 정리하기보다는 창문을 열어 공기를 환기시킨 후 정리하는 것이 좋다. 이러한 진드기 감염을 피하려면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침대를 정리하지 않는 것이 좋으며 이불을 햇빛에 노출시켜 자연광으로 건조하는 것이 좋다. 그래서 우리 부모님 세대는 이불을 햇빛이 잘 드는 곳에 빨래 줄에 널곤 했던 이유가 이런 이유에서다.

 


[ 여분의 이불 확보 ]

 

우리 집을 포함해 모든 집에는 진드기가 있다. 진드기를 전부 제거하는 것은 불가능 하지만 집을 가능한 깨끗하게 유지하고 일부 진드기를 제거하기 위해서는 먼저 세탁을 자주 해야 한다. 이불 커버나 담요는 되도록 주 1회 이상 세탁하는 것이 좋기 때문에 여분의 이불을 확보해야 한다.

 

침구류와 아이가 있는 집은 장난감을 매주 60'C 이상의 온도에서 세탁하여 진드기를 없앤다. 또한 알레르기 방지 패드, 베개, 이불, 매트리스 커버를 사용하는 것도 좋다. 가능하면 카펫 대신 나무나 라미네이트 바닥재를 사용하고 커튼 대신 쉽게 닦을 수 있는 블라인드 설치도 고려해 볼만하다.

 


 

▶ 이불 빨래 방법

 

위에서 언급했듯이 침구류 세탁을 주기적으로 하지 않으면 집먼지 진드기가 쉽게 번식하고 피부에서 떨어진 각질, 자면서 흘리는 땀 등이 가득한 침대에서 생활하는 것이라 생각만 해도 끔찍하다.

 

그러면 건강한 수면을 위한 이불 빨래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1. 이불 털기

 

이불을 세탁 전에 이불을 털어 먼지와 각질, 집먼지 진등기 등을 제거해야 한다. 이불에 충격이 가해지면 집먼지 진드기가 바닥에 떨어지기 때문에 꼭 밖에서 털어야 한다.

 


2. 소재에 따른 세탁

 

이불 원단 종류

 

일반적으로 면과 폴리에스테르 소재의 이불은 중성 세제, 알카리 세제 둘 다 사용 가능하다. 린넨 이불은 30도 이하의 미지근한 온도에서 중성 세제, 울 샴푸로 가볍게 손빨래하거나 세탁망을 이용해 울코스로 세탁기에 약하게 돌려도 된다.

 

얇은 실로 만든 촘촘한 극세사 이불도 크기 변형을 막으려면 미지근한 물을 권장한다. 촘촘하기 때문에 세제 잔여물이 남지 않도록 액체 세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거위털, 오리털, 양털 등의 이불은 너무 자주 세탁하거나 뜨거운 물에 소재가 상하거나 보온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찬물에 울코스로 세탁하는 것이 낫다.

 

이불을 세탁기에 넣을 때 구겨 넣지 말고 잘 접어서 넣어야 이불이 세탁기 안에서 뒤엉키지 않고 손상을 막아준다. 세탁한 이불은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서 뒤집어 가며 말리고 다 말린 이불은 혹시 모를 세탁 잔여물과 집먼지 진드기 제거를 위해 막대기 같은 도구를 이용해 털어주면 좋다.

 


3. 라벨 확인

 

지금 사용하고 있는 이불이 어떤 소재의 이불인지 잘 모를 때는 이불에 붙어 있는 라벨을 확인하다. 이불에 있는 라벨에는 소재와 빨래 방법이 적혀 있다. 너무 오래된 이불은 이참에 하나 새로 장만하는 것도 좋다. 아니면 세탁을 하지 말고 밖에서 잘 털고 자연광으로 말리는 것도 좋다.

 


 

▶ 수면에 좋은 이불

 

목화솜 이불

 

이불 빨래와 이불 정리 방법외에 번외로 수면에 좋은 이불에 대해 알아본다.

 

잠을 잘 자기 위해서는 이불을 덮어야 하고 몸무게의 12% 정도인 무거운 이불을 덮는 것이 숙면은 물론 불안감 해소에 도움을 준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연구 결과를 보면 무거운 이불을 덮고 잔 그룹(59.4%) 이 가벼운 이불을 덮고 잔 그룹(5.4%) 보다 불면증 심각도가 감소한 결과이며 낮에 졸리거나 피곤함을 느끼는 현상, 불안이나 우울 증상 역시 감소했다.

 

이는 무거운 이불이 수면 유도 호르몬인 멜라토닌 분비를 촉진하기 때문이다. 가벼운 이불의 멜라토닌 농도는 2.4%에 불과한 반면 무거운 이불의 멜라토닌 농도는 32% 더 높다.

 

무거운 이불이 몸에 압박을 가하면 피부감각 신경을 활성화해 뇌 고립로핵(NTS, 뇌 감각핵)과 뇌하수체를 자극하는데 이때 두려움, 스트레스, 고통 등이 감소하면서 멜라토닌 분비가 촉진되는 것으로 추정했다.

 

이런 이유로 우리 선조들은 숙면을 위해 무거운 목화솜 이불을 덮고 자는 지혜를 발휘한 게 아닌가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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