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피로한 눈, 연령대 별로 챙겨야 하는 눈 건강 알아보기

낭만 해바라기 2023. 9. 7. 09:00

 

 

블로그를 시작한 후 눈이 피곤하고 침침하다. 아마 오랫동안 모니터를 바라보고 있어서 그런 것 같다. 옛말에 '몸이 천 냥이면 눈이 구백 냥'이라는 말이 있듯이 눈의 중요성을 몸의 90% 만큼 중요한 기관이라고 강조한 속담이다. 사실 블로그의 모니터는 핑계일 뿐 TV, 휴대폰 화면도 많이 본다. 눈은 한번 나빠지면 회복이 어려운 신체 기관 중 하나라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 그래서 연령대 별로 챙겨야 하는 눈 건강 관리 방법을 알아본다.

 

▶ 영유아 및 소아청소년

 

영유아 눈 건강

 

어린 아이들의 눈 건강을 위해 대한안과학회와 한국사시소아안과학회는 2022년에 어린이날 제정 100주년을 맞아 '어린이 눈 건강을 위한 10대 선전문'을 발표했다.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1. 태어난 지 백일이 지나면 한 눈씩 가려서 눈맞춤이 잘 되는지 확인하기.

2. 만 3세 이후에는 적어도 일년에 한 번 안과에서 시력검사 하기.

3. 책이나 영상매체는 30cm 이상 거리 두고 보기.

4. 영상매체를 볼 때는 20분마다 휴식시간을 갖기.

5. 실외활동을 적어도 일주일에 5일, 2~3시간 이상 하기.

6. 손씨기 잘 하기.

7. 음식을 골고루 섭취 하기.

8. 안경 착용을 피하지 않기

9. 장난감 총(B.B탄)과 같이 위험한 장난감은 피하기.

10. 눈 질환이 의심되면 반드시 안과전문의와 상담하기.

 

10가지 항목 모두 중요하지만 특별히 관심을 갖을 내용은 태어난 지 백일 무렵 우리 아이가 눈맞춤을 잘 하는지 확인하는 것이다. 태어난 후 3개월까지는 시력 발달이 가장 빠르게 일어나는 '시력발달의 민감기'이다.

따라서 백일 무렵 눈맞춤을 잘 못한다면 시력이 제대로 발달하지 못했을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이 '안경을 빨리 쓰면 눈에 좋지 않고 더 빨리 눈이 나빠진다'고 알고 있다. 하지만 안경근시나 원시, 난시와 같은 굴절이상이 있는 어린이의 시력 발달에 도움을 주는 중요한 시력 관리 도구다. 오히려 적절한 안경 착용 시기를 놓친다면 시력 발달이 제대로 되지 않아서 약시가 될 수 있다.

 


 

▶ 20 ~ 30대 청년층

 

안구건조증

 

20~30대는 컴퓨터, 스마트폰과 친숙하고 콘택트렌즈를 상대적으로 많이 착용하는 세대다. 또한 시력교정수술에 대한 관심도 높고, 실제 시력교정수술을 많이 받기도 한다. 

 

청년들의 과도한 스마트폰 사용, 콘택트렌즈, 시력교정수술 등은 안구건조증을 쉽게 유발할 수 있다. 안구건조증은 눈물의 분비가 적거나 눈물막이 불안정하여, 눈에 불편감이 생기는 질환이다.

 

특히 오랫동안 스마트폰이나 모니터를 사용할 때에는 눈을 깜빡이는 횟수가 줄어 안구건조증이 쉽게 생길 수 있다. 따라서 40~50분 정도 스마트폰이나 모니터를 계속 보게 되는 경우에는 10분정도 잠시 화면을 보지 않으면서 휴식을 취하고, 실내가 너무 건조하다면 가습기를 활용하는 것이 좋다.

 

또한 주기적으로 눈꺼풀을 온찜질하거나 생리식염수나 인공눈물등을 사용해 청소하여 눈의 피로를 푸는 것도 안구건조증이 생기지 않게 도움을 줍니다.

 

 


 

▶ 40 ~ 50대 장년층

 

눈 건강 5대 수칙

 

40대 이후부터는 노안, 백내장 등 노인성 안질환을 서서히 경험하게 되지만 개인에 따라 다르다. 노안수정체의 노화로 인해 조절력이 감소하여 평소에 비해 가까운 거리가 잘 안보이게 되는 경우를 말한다.

 

백내장투명한 수정체가 여러가지 원인으로 뿌옇게 되는 질환이다. 가벼운 백내장일 경우에는 시력에 거의 영향을 주지 않지만, 시축을 침범하거나 정도가 심한 경우에는 시력이 현저하게 나빠질 수 있다.

 

40~50대의 비교적 젊은 연령에서는 백내장으로 인한 시력저하로 수술이 필요한 경우는 드물다. 최근에는 인공수정체 기술의 발전으로 백내장 치료와 동시에 노안 개선까지 가능해진 노안백내장 수술이 이루어지고 있다.

 

그런데 노안백내장 수술을 받으면 젊었을 때의 눈 상태로 다시 회복한다고 생각하면 안된다. 빛 번짐, 물체가 선명하게 구분되지 않는 대비감도 저하, 안구건조증 등 노안백내장 수술의 부작용으로 인해 수술 전 보다 오히려 더 불편감이 생기는 경우도 있다.

 


 

▶ 60대 이상 노년층

 

안저검사

 

60대 이상의 노년기에는 3대 실명질환인 황반변성, 녹내장, 당뇨망막병증에 대해 관심을 가져야 한다.

 

황반변성눈의 시세포들이 밀집되어 있는 황반에 변성이 일어나는 질환으로, 시력이 감소하거나 사물이 찌그러져 보이는 증상이 생길 수 있다. 크게 건성과 습성으로 나누는데, 습성 황반변성의 경우 현저한 시력저하를 일으키며 그대로 둘 경우 실명을 유발할 수 있다.

 

녹내장안압의 상승이나 시신경의 혈류 장애로 인해 시신경 기능이 서서히 손상되면서 시야가 좁아지고 말기에는 실명에 이를 수 있는 시신경 질환이다.

 

당뇨와 고혈압 같은 만성질환이 있는 경우 당뇨망막병증, 고혈압망막병증이나 망막혈관폐쇄 등의 합병증이 같이 발생하면서 중증 안질환으로 이어질 가능성 또한 높아진다.

 

이러한 3대 실명 질환의 조기발견과 관리를 위해 ‘안저검사’를 권장한다. 안저검사는 시력에 중요한 기능을 하는 신경부분인 망막, 망막 혈관, 황반, 시신경유두 등을 한 번에 검사할 수 있는 효과적인 검사다.

 


 

안질환의 증가 추세와 달리 아직 국민들의 안과검진에 대한 인식은 매우 낮다고 알려져 있다. 1년에 한번 건강검진 시 시력 검사만 진행하는데 이와 별개로 1년에 한 번씩 정기적인 안과검진 받는 것을 추천한다.

 

또한 눈 건강에 관심이 있는 노년층 분들은 안저검사를 통해 3대 실명질환을 조기에 발견하고 관리하여 백세까지 우수한 시력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된다. 안저검사는 인체에 해롭지 않은 빛으로 1~2초 안에 촬여하는 검사라 부작용도 없는 간편한 검사이니 꼭 받아보길 권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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