쿰쿰하고 헛구역질 나지만 장수하고 싶다면 낫토를 섭취하자.

우리 세대는 그렇게 호불호가 있는 것 같진 않지만 요즘 세대엔 호불호가 명확한 것은 같은 청국장. 아무래도 절로 코를 잡게 만드는 고약한 냄새 때문인 것 같다. 많은 사람들이 일본식 청국장으로 알고 있는 낫토는 우리나라의 청국장 하고는 다르다. 쿰쿰하고 헛구역질 나지만 장수하고 싶다면 낫토에 대해 알고 섭취하자.

 

슈퍼푸드 낫토에 대해 알아보기 전에 우리나라의 청국장과 비슷하기에 간단하게 비교한번 해보겠다.

 

▶ 청국장 vs 낫토

 

 

1. 발효

청국장은 볏짚을 깐 항아리에 삶은 콩을 적당한 두께로 넣어 40도에서 48시간 이상 발효시킨 장이며 이 장을 다른 채소와 함께 끓인 찌개 요리다. 청국장을 발효하는 바실러스균은 장내 부패균의 활동을 약화시키고 병원균에 대한 항균 작용을 한다.

 

낫토는 삶은 콩을 용기에 담아 40도에서 20시간 정도의 비교적 짧은 시간 동안 발효한다.

 

2. 균종

청국장은 48시간 이상의 발효로 더욱더 깊숙하게 일어나 여러 미생물이 생존경쟁을 하는 가운데 콩의 발효가 진행되며 바실러스 서브틸스란 종에 속하는 여러 균들이 한꺼번에 발효한다.

 

낫토는 20시간 정도의 비교적 짧은 시간 동안의 발효로 인해 바실러스 서브틸스에서 가장 뛰어난 종인 낫토라는 한 종류만이 발효에 참여한다.

 

3. 섭취

청국장은 주로 다른 야채를 넣어 찌개로 끓여 먹고 낫토는 주로 생으로 섭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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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낫토 효능

 

 

1. 심혈관질환 예방

낫토하면 처음 드는 생각이 실처럼 긴 점성 물질이 생각날 것이다. 이 실 같은 점성 물질이 낫토의 핵심 성분인 낫토키나제다. 낫토키나제 성분은 천연 혈전용해제로 불릴 만큼 혈전을 녹이는 효과가 탁월해 고지혈증, 뇌졸증, 심근경색 등 심혈관 질환을 예방한다.

 

2. 중풍, 심장마비 예방

혈전은 혈액이 응고되어 굳은 것을 말하는데 혈관에 혈전이 있으면 혈액 순환에 문제가 생기거나 심한 경우 막히게 되며 혈액이 막히면 중풍이나 심장마비의 위험이 있다. 혈액에는 혈전을 만들어 내는 피브린 물질이 있는데 낫토키나제는 피브린 물질을 감소시키고 혈전을 녹인다.

 

3. 수족냉증

혈관에 혈전과 같은 찌꺼기가 쌓이거나 어떠한 원인에 의해 혈관이 좁아지면서 혈액의 흐름이 원활하지 못해 혈액순환 장애가 발생한다. 따뜻한 피가 온몸에 골고루 돌아야 하는데 말초신경 끝부분인 손발에는 피가 제대로 닿지 않는 것이다. 낫토가 꽉 막힌 혈전을 녹여 혈관을 뻥 뚫어 혈액의 흐름을 원활히 해준다.

 

4. 피부 건강

낫토에 풍부한 제니스테인 성분은 체내 콜라겐 합성을 촉진해 피부 노화 방지에 도움이 된다. 또한 강력한 항산화 작용과 항균작용으로 피지선 활동을 억제하고 피지 분비를 조절해 여드름 개선에 좋다. 제니스테인은 골밀도를 높이는 효과도 있어 폐경기가 지나 골다공증 등에 취약해진 중년 여성 건강에도 좋다.

 

5. 다이어트

낫토는 섬유질이 풍부해 다이어트에 좋다. 섬유질은 탄수화물 소화를 늦추고 포만감을 오래 유지하도록 만들어 체중조절에 도움이 된다. 또한 낫토의 유익균은 장기능을 향상시키고 신체 면역력을 높이는 효과가 있어 장기능이 활발해지면 소화 기능이 개선되고 체중조절과 비만 예방에 좋다.

 

6. 면역력 강화

삶은 콩을 발효해 만드는 낫토에는 이소플라본과 사포닌을 많이 함유하고 있다. 이들 성분은 면역력을 강화하는 데 도움을 주며 유익균은 장을 건강하게 만들어 주는데 장에는 면역 세포의 70%가 분포되어 있어 장이 건강해지면 자연스럽게 면역력도 강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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