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근감소증 연관된 질병 자가진단 예방법

낭만 해바라기 2023. 11. 13. 09:00

해가 바뀔수록 빠져나가는 근육에 한숨이 짙어진다. 젊은 시절에는 아무것도 안 해도 탄력적인 몸매를 자랑했던 사람도 나이 50이 넘어가면서 상황이 달라진다. 최소한의 운동도 하지 않고 영양 섭취까지 소홀하면 근육이 쭉쭉 빠져나간다. 오늘은 근감소증에 대해 알아본다.

 

▶ 근감소증, 단순 노화?

 

근감소증

 

근육은 우리 몸을 지탱하고 체내의 세포들이 활발한 활동을 할 수 있게 돕는 역할을 한다. 우리는 나이가 들수록 근육이 줄어드는 것을 자연스러운 노화현상이라 치부해 적극적인 관리를 하지 않았을 것이다.

 

노화에 따른 근육감소현상인 근감소증에 질병코드를 부여해 질병으로 인정했다. 근육량은 40세를 기점으로 매년 1%씩 줄어들어 80대에는 30대의 절반 정도의 근육만 남는다.

 

근육은 팔다리를 움직이고 운동을 가능하게 만드는 기관으로서의 역할뿐 아니라 뼈와 혈관, 신경, 간, 심장, 췌장 등 신체 전반에 걸쳐 광범위한 영향을 미친다. 그래서 간혹 근육 없이 건강은 없다라는 말을 들었을 것이다.

 


 

▶ 근감소증으로 인한 질병

 

근감소증을 질병으로 분류하는 이유는 이와 연관된 수많은 질병이 야기되기 때문이다.

 

1. 당뇨

근육은 당뇨와 관련이 깊다. 근육은 인슐린에 반응해 혈당을 사용하고 저장하여 우리 몸에서 혈당을 가장 많이 사용하는데 만약 근육이 부족하면 근육의 혈당 흡수와 사용 능력을 현저히 떨어트려 당뇨를 유발할 수 있다.

 

2. 심혈관질환

우리나라 65세 이상 인구 중 심혈관질환이 있는 남성의 30.0%, 여성의 29.3%가 근감소증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근감소증이 있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심혈관질환의 위험이 76%나 높다.

 

근육, 근력 저하로 기초대사량도 줄어 콜레스테롤이나 중성지방이 충분히 연소되지 않아 복부 내장지방이 끼고 고지혈증과 고혈압 등의 위험이 커져 심혈관질환에도 영향을 미친다.

 

3. 뼈 건강

근감소증이 생기면 체내 비타민D가 부족한 경우가 많아 뼈 건강에도 좋지 않을 수 있다. 또한 뼈는 근육에 의해 당겨지고 밀어지면서 그 힘에 의해 밀도를 유지하기 때문에 뼈 건강에 근육은 상당히 중요하다.

 

근육량이 적고 뼈가 약하면 골다공증이 생기기 쉽고 잘 넘어지며 고관절 골절의 위험도 커진다.

 

4. 병과 싸우는 힘

근육량이 적으면 병과 싸우고 이겨내는 힘도 약해진다. 암, 뇌졸증, 심장병 등에 걸렸더라도 근력이 약한 노인이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사망 위험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근감소증이 없는 직장암 환자의 생존율은 92%인 반면 근감소증이 있는 직장암 환자의 생존율은 38%에 불과하다.

 

노인들보다 젊은이들이 회복력이 빠른 이유도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근육량이 더 많기 때문이다.

 

근감소증 증상


 

▶ 근감소증 자가진단

 

아래 항목의 점수의 합이 4점을 넘는다면 근감소증을 의심해야 한다.

 

항목 질문 답변 점수
근력 무게 4.5kg을 들어서 나르는 것일 얼마나 어렵나? 전혀 어렵지 않다 0
조금 어렵다 1
매우 어렵다 / 할 수 없다 2
보행보조 방안 한 쪽 끝에서 다른 쪽 끝까지 걷는 것이 얼마나 어렵나? 전혀 어렵지 않다 0
조금 어렵다 1
매우 어렵다 / 할 수 없다 2
의자에서
일어나기

의자에서 일어나 침대로 혹은 침대에서 일어나
의자로 이동하는 것이 얼마나 어렵나?
전혀 어렵지 않다 0
조금 어렵다 1
매우 어렵다 / 할 수 없다 2
계단 오르기 10개의 계단을 쉬지 않고 오르는 것이 얼마나
어렵나?
전혀 어렵지 않다 0
조금 어렵다 1
매우 어렵다 / 할 수 없다 2
낙상 지난 1년동안 몇 번이나 넘어졌는가? 전혀 어렵지 않다 0
조금 어렵다 1
매우 어렵다 / 할 수 없다 2

 

 


 

▶ 근감소증 예방법

 

우리나라 노인분들의 경우 등산이나 걷기, 산책 등 유산소 운동을 즐기는분들이 많은데 이런 유산소 운동보다는 짧은 시간이더라도 무산소(근력) 운동을 많이 하는 게 좋다.

 

또한 빠져나가는 근육을 붙잡으려면 근육의 주요 원료인 단백질 섭취를 꾸준히 해야한다. 하지만 국내 65세 이상의 노인분들은 3명 중 2명은 단백질 섭취량이 부족하다.

 

몸무게 60kg의 노인의 경우 하루에 계란 10개나 고기 300g을 섭취해야 한다. 나이가 들면 소화력이 떨어져 거의 불가능하다. 단백질 섭취가 부족하면서 운동만 한다면 에너지 과다 소비로 오히려 근육이 빠져나갈 수 있으니 나이가 들수록 효율적인 근육 관리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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