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을 하는 분들이나 직장업무로 인해 피로 누적이 쌓인 분들이나 피로회복을 위해 아르기닌 영양제를 많이 찾곤 한다. 우리 아이 아빠도 피곤하다면서 어디서 들었는지 아르기닌이 좋다면서 사 달라고 조른다. 아르기닌이 어떤 작용을 하고 효능이 있는지 알아보고 좋은 제품 찾는 방법 또한 알아본다.
▶ 아르기닌
1. 아르기닌 개요
아르기닌은 단백질을 구성하는 아미노산 중 하나로 근골격계 생성, 심혈관계 기능 유지에 필요하다. 산화질소를 생성하는 중요한 물질이 아르기닌인데 산화질소는 혈관 벽내에서 자연적으로 분비되는 물질이며 혈관을 탄력성을 높이며 혈액의 흐름을 촉진시켜 혈관의 노화를 방지한다.
아르기닌은 우리 몸에서 자체적으로 생성되지만 발육기에는 체내에서 합성되는 양만으로 충분하지 않아 외부로부터 섭취할 필요가 있다.
2. 아르기닌 효능
주로 운동선수가 근육 생성과 혈관 확장을 위해 아르기닌을 섭취한다. 혈관 이완을 통해 근육으로 산소를 전달하는데 도움이 돼 운동효과를 증진시킨다. 또 혈관 확장으로 혈액을 통한 영양소와 산소 공급이 원활해지며, 혈류량의 증가는 성장호르몬 생산을 증가시키고 피부조직을 재생하며 면역 기능에도 도움을 준다.
간 대사에 효과적이며 혈관확장을 통한 남성의 정력 강화(이것 때문에 사달라고 하는 건 아닌지...)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운동 중이거나 에너지를 소비하는 과정에서 피로를 느끼는 암모니아가 많이 발생하고 이를 제거하는 작용을 함으로써 피로회복에 도움이 된다.
▶ 아르기닌 제품 고르는 방법
1. 아르기닌 함량
아르기닌의 1일 권장 섭취량은 혈액순환 개선 등을 목적으로 식약처에서 인증받은 제품일 경우 L-아르기닌으로서 6,000mg이다. 그러나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대부분의 제품은 식약처에서 인증받은 건강기능식품이 아니라 일반식품이다.
일반식품으로 나온 아르기닌 1일 권장 섭취량은 일반적으로 하루 1,000mg~3,000mg, 필요에 따라 하루에 최대 5,000mg까지 가능하다. 일부에서는 4,000mg~6,000mg을 권장하기도 한다. 각 제품이 제시하는 권장량을 지키는 것이 가장 좋다.
아르기닌을 많이 함유하고 있는 식품은 굴, 장어, 소고기를 꼽을 수 있다. 생선, 오메가 3, 질 좋은 단백질은 산화질소 생성에 도움이 된다.
2. 아르기닌 원산지
아르기닌의 원재료인 L-아르지닌의 원산지를 확인해야 한다.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제품의 90%가 중국에서 수입하고 있다. 물론 국내, 미국산 등도 있다. 하지만 나는 왠지 중국산이라고 하면 찝찝해서 거른다.
시중에 판매 중인 대부분의 제품 박스에 표시되어 있거나 온라인 스토어 제품 상세 페이지에 표기되어 있으니 꼭 확인하길 바란다. 간혹 표시가 되어있지 않은 경우 직접문의 해야 한다.
3. 아르기닌 기능성 원료
아르기닌은 체내 흡수율이 굉장히 낮다. 아르기닌을 단일제로 섭취한 경우 38%가 내장에 도착하자마자 분해되어 제거된다. 아르기닌이 효능을 내기 위해 몸속에서 산화질소에 사용되는 비율은 0.34%에 불과하며 나머지는 배출된다.
그래서 아르기닌 흡수율을 높이려면 시트룰린과 오르니틴, 아스파트산 등을 함께 복용하면 된다.
4. 단백질 함량
단백질은 인체의 정상적인 성장이나 유지에 필요한 아미노산과 질소화합물을 공급하는 영양 기능을 한다. 이와 동시에 단백질 1g 당 4 kcal를 생성하는 에너지 급원으로 사용된다.
단백질은 여러 가지 아미노산이 결합해 만들어진 유기물로 구성단위 물질이 아미노산이다. 단백질을 이루고 있는 아미노산은 필수 아미노산 등 21종이다. 필수 아미노산은 생체 내에서 합성이 불가능해 외부로부터 섭취 공급되어야 하는 9종이 해당한다. 필수 아미노산은 반드시 음식을 통해 직접 섭취해야 한다.
5. 무첨가, 타입
첨가물 부형제인 이산화규소, HPMC, 카르복시메틸셀룰로스 등을 사용하지 않은 노케스텀 제품인지 확인한다. 또한 원료에 문제가 있을 경우 100% 배상책임을 갖는 제품도 있으니 확인하면 좋다.
제품은 액상 타입, 젤 타입, 가루 타입, 알약 타입 등으로 나뉜다. 자신에게 맞는 타입으로 선택한다. 간혹 액상, 젤 타입은 아르기닌 특유의 비린 맛이 날 수 있다. 물론 대부분은 향료를 사용하여 비린 맛을 없앴으니 취향에 맞는 맛을 선택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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