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건강식품 중 가장 인기있는 제품은 단연 홍삼이다. 우리나라 건강식품 시장에서 홍삼이 차지하는 비중이 30%가 될 정도로 대한민국 건강기능식품을 대표할 정도로 인기가 많다. 물론 인기가 많을수록 제품의 종류도 엄청 많다.
이렇게 종류가 많아 어떤 제품이 좋은지 확인하기 어렵기 때문에 좋은 제품 고르는 방법을 알아본다.
▶ 좋은 홍삼 고르는 방법
홍삼제품은 홍삼에 함유된 진세노사이드의 함량에 따라 면역력 증진과 피로회복, 항산화 작용, 혈소판 응집 억제를 통한 혈액 흐름 등에 도움을 준다. 요즘 액상 형태의 스틱 제품은 휴대가 간편하고 섭취가 편리해 인기가 많다.
1. 6년근 홍삼
홍삼은 수삼을 증기로 장시간 쪄서 익히고 말린 붉은 인삼이다. 흔히 광고를 보면 몇년근 산, 몇년근 산 하는데 그 중 제일 많이 홍보되는 것은 6년근이며 이 시기가 완숙기에 이르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또한 이시기의 홍삼은 사포닌 함량이 가장 풍부하다.
건강기능식품의 기능성 원료로는 4년근 이상의 인삼을 사용해야 하며 홍삼에서 가장 중요한 성분은 진세노사이드이다. 홍삼 제품의 품질을 평가할 때 식약처 기준에 의해 진세노사이드와 당류 함량을 따진다. 진세노사이드는 인삼(Ginseng)과 배당체(Glycoside)의 복합어로 인삼과 홍삼에 존재하는 특이 사포닌을 말한다.
2. 진세노사이드 함량
뿌리식물에서 발견되는 일반적인 사포닌과 다르다. 인삼을 홍삼으로 만들 때 나타나는 열 자극에 의해 많이 생성된다. 인삼은 15종, 홍삼으로 가공하면 약 40종의 진세노사이드가 검출된다.
식약처는 이중 Rg1+Rb1+Rg3의 합을 기능성 지표 성분으로 인정한다. 진세노사이드 성분 중 Rg1+Rb1+Rg3의 총 함유량이 1g당 2.5mg 이상 돼야 건강기능식품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
3. 사포닌과 비사포닌의 균형
홍삼은 진세노사이드 외에 비사포닌인 홍삼다당체, 폴리아세틸렌 등 다양한 성분이 함유돼 있다. 홍삼은 사포닌과 비사포닌 성분 간에 균형이 있어야 좋은 품질이라고 할 수 있다.
건강기능식품의 홍삼 농축액 1일 권장 섭취량은 3g이다. 진세노사이드는 3~80mg으로 면역력과 피로회복 등의 효능을 보려면 최소 3mg이 함유돼야 한다. 진세노사이드 함량이 높다고 기능성이 우수한 것은 아니다. 진세노사이드의 성분이 얼마나 골고루 함유되어 있느냐에 달려있다.
4. 원료 삼 배합비율
홍삼제품은 원료 삼 배합비율이 중요하다. 홍삼근은 홍삼의 몸통이며 홍미삼은 홍삼의 뿌리를 말한다. 홍삼의 지표성분인 진세노사이드 Rg1, Rb1, Rg3 합은 일반적으로 홍삼근보다는 홍미삼에 더 많이 포함돼 있다.
홍삼 지표성분의 합은 홍삼근보다는 홍미삼이 월등히 높다. 홍미삼은 대미에서 세미로 갈수록 지표성분이 높아지는데 가장 가는 잔뿌리에 해당하는 세미의 경우 홍삼근에 비해 평균적으로 3배 이상 지표성분의 함량이 높다.
홍미삼을 많이 사용하면 진세노사이드 Rg1, Rb1, Rg3 합이 높아진다는 의미다. 진세노사이드의 성분과 종류는 홍삼 부위에 따라 다르다. 따라서 홍삼근만 사용한 제품보다는 한 뿌리에 속한 성분이 다 들어있는 제품이 좋다.
일반적으로 홍삼근과 홍미삼의 비율은 7:3이 좋다고 알려졌다. 홍삼근은 맛이 부드러운 편이며 홍미삼은 쓴맛이 강하다. 따라서 홍삼의 기능성이 제대로 적용되려면 홍삼근과 홍미삼이 고루 함유돼 있는지 ‘원료 삼 배합비율’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
5. 원산지 등
좋은 홍삼 제품을 고를 때 원산지, 주요 기능성(식약처 인증), 부원료를 추가로 확인하고 구매하면 된다.
대부분은 홍삼 제품에 부원료는 영지, 황정, 두충, 진피, 하수오, 갈근, 물엿, 대추, 정제수 등을 사용한다.
또한 각종 첨가물(보존료, 감미료, 착색료, 소포제, 합성향료, 이산화규소)로 맛을 내지 않은 제품을 고르는 것이 낫다.
식약처는 홍삼 제품을 올바르게 선택하려면 홍삼의 기능성과 일반식품, 건강기능식품 홍삼의 차이점, 구매 및 섭취 시 주의사항 등을 제대로 아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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