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고 밝고 하얀 피부는 모든 여성의 로망이며 나또한 깨끗한 피부를 원한다. 그러나 여름철은 장시간 자외선때문에 주근깨나 기미, 잡티가 늘어나고 겨울철에는 난방 때문에 피부가 건조해진다. 그래서 나는 건조한 환경에 예민하다.
이런 예민해진 피부엔 글루타치온 화장품을 많이 사용하는데 글루타치온 제품 고르는 방법을 알아본다.
▶ 글루타치온
예민해진 피부를 진정시켜주고 영양성분을 공급해 피부 장벽을 튼튼하게 강화시키는 글루타치온 화장품이 대세며 영양제로도 복용한다. 우리 부모님 세대만 해도 이런 예민해진 피부에는 무조건 오이팩을 사용했던 기억이 있다.
1. 글루타치온 기능
글루타치온 크림들은 미백과 주름개선 수분공급 등의 피부관리를 강조하고 있다. 식약처에 따르면 글루타치온은 몸속에 들어있는 성분으로 주로 체내에서 건강에 해로운 활성산소를 없애주는 항산화제 역할을 한다.
또한 많은 종류의 물질들을 대사하거나 인체 생리작용을 조절하는 기능도 맡고 있다. 항산화 물질인 글루타치온은 세포를 활성산소부터 보호해주는 단백질의 일종이다. 세 개의 아미노산인 글루탐산, 시스테인, 글리신이 결합해 생성된 구조를 가진다.
호흡을 통해 몸속으로 들어간 산소는 에너지 생산 과정에 쓰이고 1~2%의 활성산소가 만들어진다. 과도하게 생성된 활성산소는 세포의 노화를 촉진시키게 되는데 이때 글루타치온이 활성산소의 생성을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
2. 글루타치온 식품
글루타치온을 함유한 대표적인 식품은 수박, 양배추, 아보카도, 마늘, 토마토, 브로콜리 등이 있다. 글루타치온 생성을 돕는 셀레늄 함유 식품은 소고기, 닭고기, 시금치, 브라질너트, 호두, 넙치 등을 꼽을 수 있다. 항산화 성분의 가장 대표적인 글루타치온은 비타민 C보다 무려 100배 이상 강력한 효과를 갖추고 있다.
글루타치온은 백옥 주사의 성분으로 사용된다. 백옥주사는 비욘세가 맞았다고 알려지면서 비욘세 주사로도 불린다. 글루타치온은 주사제 원료로는 허가돼 있으나 기능성 화장품 원료로는 인정받지 못했다. 식약처가 허가한 글루타치온 주사의 효능·효과는 신경성 질환 예방과 약물 또는 알코올중독, 간 기능 개선 등이 있다.
▶ 글루타치온 고르는 방법
제품을 고를 때는 주성분의 함량과 좋은 성분보다는 자신에게 맞지 않는 성분이 함유돼 있지 않는지 확인하는 것이 더 필요하다.
1. 글루타치온 함유량
글루타치온 크림에 글루타치온이 얼마나 함유돼 있나 함유량을 살펴봐야 한다. 글루타치온은 항산화 물질로 노화를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 크림에는 글루타치온 성분뿐 아니라 영양공급과 피부재생, 탄력증가 등의 기능을 발휘할 수 있는 여러가지 성분이 포함돼 있다.
시중에 판매중인 제품의 글루타치온 함유량은 10ml당 0.2ppm ~ 166ppm으로 제 각각이다. ppm(parts per million)은 %와 같은 개념으로 농도를 나타낸다. %하고 하여 백분율 표시가 아닌 백만 분율이다.
즉, 1%=1만 ppm이며 1ppm=1mg/L이다.
2. 미백과 주름개선 성분 함량
미백과 주름개선 성분의 함량은 식약처에 미백이나 주름 개선에 도움을 주는 기능성 화장품으로 보고한 제품을 선택한다. 식약처에서 미백 기능성으로 승인 받은 원료는 9가지며 이중 나이아신아마이드 원료가 함유되어 있나 확인하면 된다.
[ 미백 기능성 원료 9가지 ]
미백 기능성 원료는 닥나무 추출물, 알부틴, 에칠아스코빌에틸, 유용성 감초 추출물, 아스코빌글루코사이드, 나이아신아마이드, 알파-비사볼올, 아스코빌테트라이소팔미테이트, 마그네슘 아스코빌 포스 페이트이다.
이들 원료중 피부 미백 기능성 원료인 나이아신아마이드를 많이 사용한다. 나이아신아마이드는 식약처가 고시한 미백 원료로 수분 장벽을 강화하는 안전한 성분으로 수용성 비타민 B3의 일종이다. 자외선으로부터 손상된 피부를 개선하고 멜라닌의 이동을 감소시켜 피부 미백에 효과적이다.
또한 주름개선 기능의 물질인 아데노신이 함유되어 있는지 확인하면 된다. 아데노신은 피부에 스며들어 탄력을 채워주는 물질로 주름개선에 도움을 주고 지친 피부에 생기와 활력을 준다. 특히 피부의 진피층에서 피부 스스로의 자생력으로 피부 건강과 젊음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3. 주요원료
자연 유래 미백 특허성분, 자연유래추출물 등 자연 유래 원료 또는 특허 원료를 사용한 제품들인지 확인한다. 특히 정제수를 사용하지 않고 뽕나무껍찔 추출물을 베이스로 활용한다던지 피부 톤 관리, 모공관리에 도움이 되는 비타민나무 열매 추출물, 콜라겐 등을 포함하고 있는지 확인하면 좋다.
히알루론산은 우리 피부에도 존재하는 성분으로 특히 피부 진피층에서 찾아볼 수 있다. 이산화탄소가 풍부해 피부미용에 효과적인 천연 탄산 온천수를 정제수 대신 사용했는지 여부를 확인한다.
4. 유해성 및 안정성
유해성 및 안전성 논란의 성분 들어있나 확인하는게 좋다.
글루타치온 크림은 미백과 톤업, 주름개선 효과를 강조하고 있다. 미백효과의 경우 제품을 피부에 한번 바른다고 피부 톤이 하얗게 개선되지는 않지만 하얗게 보일 수는 있다. 제품을 지속적으로 사용해야 미백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제품을 피부에 발랐을 때 금세 피부 톤이 하얗게 되는 현상은 백탁현상으로 볼 수 있다.
[ 티타늄디옥사이드 ]
티타늄디옥사이드는 자외선 차단제에 많이 사용되는 성분으로 많이 사용할 경우 백탁현상이 발생한다. 선크림을 발랐을 때 피부가 하얗게 되는 것과 마찬가지다. 티타늄디옥사이드는 안전성 논란이 있으나 티타늄디옥사이드를 최대 25%까지 사용해도 건강한 피부에 어떤 해를 끼치지 않는다고 한다.
단, 흡입 제품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FDA도 자외선 차단 제품에 티타늄디옥사이드를 최대 25%까지 사용하도록 승인했다. 다만, 톤업 제품에서 1회 사용에 즉시 톤업이 되는 것은 일시적으로 하얗게 보일 수 있다는 얘기다.
티타늄디옥사이드는 얼굴이 하얗게 보이게 할 뿐이고, 피부 자체를 밝게 해주는 기능은 없다. 티타늄디옥사이드는 피부에 막을 형성에 자외선을 차단하기 때문에 많이 사용하면 모공을 막거나 트러블이 생길 수도 있다.
[ 사이클로텐타실록산 ]
사이클로텐타실록산은 화장품 유해 성분으로 논란이 있는 성분이다. 이 성분의 효능은 발림성과 퍼짐성을 좋게 한다. 피부 컨디셔닝제나 유연제로 사용되며 휘발성이 강하기 때문에 피부에 잘 남지 않아 흡수될 가능성은 적다. 화장품에는 아주 소량만 들어가기 때문에 안전한 것으로 간주한다.
이러한 안전성에 논란이 있는 화장품 성분들은 식약처가 정한 제한농도 범위내에서 사용한다면 안전하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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