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구내염이 자주 발생하는 이유? 베체트병을 의심하자!!!

낭만 해바라기 2023. 10. 13. 09:00

요즘 입 안이 자주 헌다. 피곤해서 그런가?라는 생각을 하곤 한다. 과로를 하거나 스트레스가 축적돼서 피곤하면 신체에 소소한 증상들이 나타난다. 피부 트러블이나 다크서클이 생기기도 하고, 흔히 입병으로 알려진 구내염이 발생하기도 한다.

 

이 같은 증상은 당장 건강을 크게 위협하지도 않고, 대부분 길지 않은 시간 내에 자연적으로 사라진다. 잦은 입병이 생기는 이유에 대해 알아본다.

 

▶ 잦은 입병이 생기는 이유

 

베체트병

 

혀를 비롯해서 입 속 어딘가에 궤양이 자주 발생하거나 재발하면 한 번쯤은 만성 염증성 질환인 '베체트병’을 의심해 보는 것이 좋다.

여성 환자의  비율이 높은 ‘베체트병’은 희귀 질환으로 분류되고, 전신 혈관에 염증을 일으켜서 입 뿐만 아니라 눈‧신경 등 혈관이 뻗어 있는 신체 곳곳에 문제를 부르며 심각한 합병증이 동반될수 있다.

베체트병에 따른 눈 염증인 포도막염을 늦게 발견하면 실명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조기 진단과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 베체트병의 발병 원인과 증상 특징, 치료‧관리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겠다.

 



◈ 베체트병 원인

 

원인

 

‘베체트병’ 이라는 병명은 생소하면서도 특이하다. 베체트병은 이 질환을 체계적으로 정리해서 발표한 터키의 피부과 의사 이름을 붙인 것이다. 다른 질환에 비해 발병 빈도가 낮아서 희귀 질환으로 구분하고 있다.

지역과 인종별로는 미국‧유럽 등 서양보다 아시아를 포함한 과거 실크로드 지역에서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집계 되었다.

 

베체트병의 발병 원인은 아직까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현재까지는 우리 몸을 보호해야 할 면역 체계가 신체를 공격하는 면역 문제의 영향이 큰 것으로 알려져있다. 

 

그 외에 세균,바이러스 감염, 유전 등의 요인이 복합적인 영향에 의해 발생하는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베체트병에 영향을 미치는 유전자 중 HLA-B51과의 관련성은 약 20%인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베체트병은 전신 혈관에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으로 증상이 신체 곳곳에 다양하게 발생하고 입 속 구강 궤양이 가장 먼저 찾아오며 눈의 염증, 음부궤양, 여드름 같은 피부병변 등이 동반한다고 한다.

 

위와 같은 증상들은 비슷한 시기에 동시에 나타나며 몇 년 동안 단계적으로 발생할 수도 있다.

 


 

◈ 베체트병 유병률

 

베체트병에 대한 인식이 아직 높지 않은 가운데 환자가 점차 증가하고 있어서 관심을 가져야 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베체트병으로 진료 받는 환자는 서서히 늘고 있다고 한다. 2022년 한 해 진료 환자수는 1만9211명으로, 10년전인 2013년보다 약 11% 많아졌다. 이 수치는 베체트병으로 새롭게 진단받는 환자는 감소하는 추세지만 유병 환자가 증가한데 따른 것이다. 

남녀비율은 일반적으로 비슷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성별 환자 비율을 보면 여성이 약 64%를 차지해서 남성보다 2배 정도 많다. 연령대별로는 40대부터 급증하기 시작해서 60대까지 환자가 집중되어 있다.

 

40~60대 환자가 전체 환자의 약 77%나 차지하며 환자 10명 중 8명에 이르기 때문에 중‧장년 여성이라면 특히관심을 가져야 할 질환이다.

 



◈ 발생 부위 따른 합병증

베체트병에 따른 입속 궤양이나 피부 문제는 대부분 회복돼서 큰 후유증이나 장애가 남진 않는다. 하지만 증상이 나타나는 신체 부위에 따라 심각한 합병증이 동반될 수 있어서 문제가 된다.


눈에 포도막염이 찾아오면 뿌옇게 보이면서 충혈‧통증이 발생하며 증상이 지속하면 시력을 잃기도 한다. 


뇌의 염증이나 드물게 뇌졸중을 일으키는 신경베체트병, 혈전증‧동맥파열을 부르는 혈관베체트병은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 베체트장염은 장출혈과 장천공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 증상에 따른 진단

 

증상증상2

 

만성 염증성 질환인 베체트병이 지속되면 실명, 뇌의 염증, 동맥파열 등 심각한 합병증과 연관될 수도 있기 때문에 의심 증상이 있으면 조기 진단과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 만약 베체트병이 의심되면 궤양 ,피부 병변 ,눈 염증 등 발생한 다양한 증상을 종합적으로 살펴서 진단을 한다. 

구강 궤양의 흔한 원인에는 아프타성 구내염 같은 다른 질환도 있어서 베체트병에 해당하는 증상을 얼마나 갖고 있는지가 베체트병 진단에 중요하게 작용한다.


 

◈ 증상에 따른 치료

 

베체트병으로 진단 받아도 증상에 따른 적절한 치료를 바탕으로 건강하게 일상생활을 유지할 수 있다.

치료는 증상과 합병증 여부에 따라서 콜히친 약물, 스테로이드 제제, 면역억제제, 소염제 등으로 치료를 하는데 약물 부작용이 발생할 수도 있으므로 주의를 요한다.

 베체트병은 피로하면 악화하는 경우가 많고 평소 스트레스를 줄이고, 충분한 휴식과 숙면을 취하는 것이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또한 베체트병은 여성 환자 비율이 높고, 가임기 여성에게도 발생할 수 있다. 다행히 약물 치료를 받아도 임신과 출산에 큰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치료에 사용하는 콜히친 약물은 최근 연구에서 안전 것으로 보고되었으나, 임신 준비 한 달 전 중단하는 것이 더 안전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의사와 상의해서 미리 준비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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