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 자궁근종과 같은 자궁질환 발병률이 높아지고 있다. 부인과 질환은 정기검진과 함께 이상 증상이 있을 때는 산부인과를 찾아 즉시 치료를 받아야 하기때문에 자궁 질환에 대해 미리 숙지하고대처 잘 할 수 있도록 알아본다.
◈ 자궁질환의 종류 ◈
자궁질환의 종류는 자궁내막증, 자궁선근중, 자궁증식증 있으며 이들의 양상은 다르게 나타난다.
자궁내막증은 자궁내막의 조직이 자궁내막 외의 장기나 조직으로 침습해 가는 질환을 의미한다. 산부인과적으로 난소에 낭종(자궁내막증)을 형성하는 경우와 자궁근층을 침범하는 선근증도 있다.
자궁내막증의 경우 자궁 및 양측 부족기와 직장 등에 심한 유착을 형성하여 불임의 한 원인이 되기도 한다.
자궁내막증식증은 호르몬 분비 이상 혹은 배란 장애의 원인으로 자궁내막층이 비정상적으로 두꺼워지는 질환을 의미하며 지속적인 자궁내막증식의 발생은 자궁내막암의 전구질환으로 여긴다.
◈ 자궁근종 ◈
월경량이 많아지고, 통증이 있다면 꼭 자궁근종을 의심하자. 자궁근종은 여성에서 매우 흔하게 발생하는 질병이며, 35세 이상의 여성의 40~50%에서 나타난다.
무증상인 경우도 있지만 자궁근종이 커질수록 월경량이 증가하고 없던 월경통이 생길 수 있으며 기존의 월경통이 악화되기도 한다. 혹이 커지면서 방광을 압박하여 빈뇨, 잔뇨감 등이 나타날 수도 있다.
보통 큰 지병이 없는 폐경 전 여성들에서 빈혈이 발견된다면 가장 먼저 생각해 볼 원인이 근종 혹은 선근증으로 인한 월경과다이다.
자궁근종의 성장은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 프로게스테론에 의해 여향을 받으며 정확한 원인이 밝혀진 것은 아니지만 자궁근종은 대부분 가임연령 동안에 생겨 임신기간에 커지고 폐경 이후에 작아진다.
에스트로겐 제제와 성장호르몬은 자궁근종의 크기를 자라게 하고 반대로 프로게스테론은 자궁근종의 성장을 억제한다.
◈ 치료 방법 ◈
약물요법부터 수술까지 다양한 치료 적용이 가능하다. 여러 가지 치료법이 있으나 근본적인 치료방법은 수술로 병변을 제거하는 방법이다. 단일공복강경 수술을 통해 거의 대부분의 근종을 복강경으로 수술한다.
수술적 방법으로는 자궁절제술이 있고, 자궁을 보존하고자 할 때에는 근종적출술을 시행할 수 있으나 근종적출술을 시행한 경우 재발률은 약 50% 정도이고 이 중 1/3 정도에서는 재수술이 필요할 수 있다.
최근에는 수술을 기피하는 경향이 늘고 있어 보존적 치료나 약물요법을 원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간단한 시술로는 미레나(호르몬 기능성 루프) 삽입을 통해 근종의 증상을 조절할 수 있고 자궁동맥색전술을 통해 혹으로 인한 증상을 완화하는 시술도 있다.
환자의 연령, 폐경 여부, 증상 유무, 환자의 선호도에 따라 치료 방법을 약물적 치료와 수술적 치료를 선택하게 되며 대부분의 증상 없는 근종은 그 경과를 지켜보기만 한다.
근종이 크거나 증상을 유발하는 경우 치료를 시행해야 하는데, 향후 임신을 위해 자궁을 보존하고자 하는 경우에는 호르몬 주사(생식샘자극호르몬 분비호르몬 작용제)를 사용해 볼 수 있다.
호르몬 주사의 경우 그 작용이 일시적이므로 치료가 끝나면 다시 근종의 크기가 커질 수 있고 여성 호르몬의 감소에 따른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
◈ 단일공복강경 수술 ◈
흉터 남지 않는 단일공복강경 수술은 활발히 시행되고 있다. 산부인과 수술영역에서는 복강경으로 할 수 있는 거의 대부분의 종양 수술에 단일공복강경 수술을 적용할 수 있다.
배꼽(하나의 통로)으로 수술하기 때문에 흉터가 거의 남지 않는 미용적 장점이 크며 일상생활 복귀가 빠르고 동통도 유의하게 감소하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산부인과에 가면 무조건 수술을 과하게 권할 거라는 편견과 오해를 하는 분들이 많이 있는 것 같다. 산부인과에서는 꼭 필요한 경우에 수술의 적응증으로 하고 있으며 수술 시에도 최대한 자궁 및 난소를 보존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으므로 우선은 진료를 받는 것이 가장 좋다.
자궁질환은 부인과 질환이니 정기검진과 함께
이상이 있을 때 산부인과에서 즉시 치료를 받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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